베트남의 우승을 예고하는 축포는 예상보다 일찍 터졌습니다. <br /> <br />전반 6분, 상대 진영 왼쪽에서 올라온 꽝하이의 크로스를 아인득이 지체 없이 발리슛으로 마무리, 말레이시아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4만 관중이 운집한 하노이 리딘 경기장은 떠나갈 듯 환호했고, 이 골은 결국 이 경기의 결승 골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승리를 위해 2골 이상이 필요했던 말레이시아는 후반 5분과 8분, 몇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번번이 베트남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공격수를 추가 투입하면서 반격에 나섰지만 굳게 걸어 잠근 베트남의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베트남은 1, 2차전 합계 3대2로 승리하면서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스즈키컵을 품에 안았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베트남 선수들은 서로 얼싸안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고, 관중석은 꿈을 현실로 이뤄준 박항서 감독의 이름을 연호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항서 /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: 제 지도자 생활 중에 가장 행복한 날이라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단 한번도 패하지 않은 베트남 축구는 A매치 무패 기록도 16경기로 늘렸습니다. <br /> <br />16경기 무패는 현재 A매치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국가 중 가장 긴 기록입니다. <br /> <br />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준우승과 아시안게임 4강에 이어 부임 1년 만에 팀을 스즈키컵 정상까지 올려놓은 박항서 매직에 베트남 전역이 들썩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김상익 <br />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sn/0107_2018121613005677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